- “나 혼자 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모두가 도와줘서 지금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포커스=윤진성 기자]KIA 타이거즈 장현식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6-4로 승리했고 장현식은 구단 역대 첫 30홀드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8번째 기록이다.

장현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시즌이 안끝나서 끝날 때까지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30홀드 기록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라고 담담하게 30홀드 달성 소감을 밝혔다.

리그 홀드 1위를 달리며 커리어 처음으로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는 장현식은 “홀드는 상황이 나와야지 나갈 수 있는 기록이다. 주변에서 먼저 도와주려고 하셔서 감사하다. 동료들에게 고마운 것이 크다. 나 혼자 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모두가 도와줘서 지금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3일 동안 4연투를 하는 등 혹사 논란이 있는 장현식은 “준비를 잘해서 힘들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아프면 내가 먼저 아프다고 말하는 스타일이다. 힘들면 먼저 말씀을 드렸을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장현식은 “훈련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5월 들어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구 원정경기에서 오승환 선배가 4점차에 나와 던지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오승환 선배도 저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나오시는데 나도 더 열심히 운동을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작년보다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라고 올 시즌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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