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식 작가 초단편 클래스 15명 작품집 출간/- 북크루 첫 초단편소설집…김동식 작가 “나보다 더 기발한 상상력”

'하늘에서 하리보가 내려와' 김동식 작가 초단편 클래스 15명 작품집 출판기념회
'하늘에서 하리보가 내려와' 김동식 작가 초단편 클래스 15명 작품집 출판기념회

[시민포커스=김혜진기자]황금으로 된 이가 매일 자란다면? 결혼을 강제로 하게 만드는 법이 생긴다면? 꿈을 사고파는 회사가 생긴다면?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상상력을 담은 초단편소설집 <하늘에서 하리보가 내려와>가 출간됐다. '회색인간'으로 시작해 초단편소설의 대명사가 된 김동식 작가가 이끈 책이다.

소설집 <하늘에서 하리보가 내려와>는 '김동식 작가 초단편 클래스' 참여자들의 작품집이다. 참여자 15명의 독창적인 스토리와 개성 있는 표현이 담긴 초단편소설들로 채워졌다. 표제작인 '하늘에서 하리보가 내려와'는 김동식 작가와 참여자 전원이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공동창작으로 완성됐다.

'김동식 작가 초단편 클래스'는 작가 초청 강연 및 큐레이션 서비스 '북크루'에서 진행됐다. 북크루 대표인 김민섭 작가는 김동식 소설집의 기획자이기도 하다.

이번 클래스에서 김동식 작가는 아이디어 도출부터 작품완성까지 창작법을 강의하고, 수강생들의 작품을 꼼꼼히 첨삭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오공학 전공자, 글쓰기를 꿈으로만 가졌던 직장인, 일러스트레이터를 준비하던 중학생 등이 자신만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김동식 작가는 “소설을 처음 써본다는 분들이 수백 편을 쓴 나보다도 더 기발하고 재미난 상상력을 보여주었다.”고 이번 프로젝트를 돌아봤다.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지어낸 이야기들이 재미있기도 하거니와, 수업을 통해 일반인들을 작가로 만들어낸 소설집이라는 점에서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의 좋은 텍스트북이기도 하다.

북크루는 ‘김동식 작가와 함께 초단편소설 출판하기 클라스’ 3기 모집을 준비 중이다. 문의와 신청은 북크루 홈페이지(www.bookcrew.net)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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